배경음악이 뭐였지? 혹시 없었던건 아닐까? ... 여전히 생각나지 않습니다. 고요하고 적막한 기분뿐입니다.
한 여자가 있습니다. 사형수인 남편을 보내고 하나뿐인 아들을 사고로 잃습니다. 그래도 살아야지..죽지못해 사는듯 합니다.
한 남자가 있습니다. 교도소 일을 되물림하면서 하버지와 아들과 함께 있습니다. 아들을 향한 증오로 인해 아들은 자살합니다. 아버지는 여전히 인종차별의 말을하면서도 혼자 할 일을 하지 못하고 도움을 바랍니다.
불행하고 불행하고 또 불행해지고 떨어지고 떨어지고 저 밑바닥을 떨어져도 웃으라는 법은 있나 봅니다.
죽음을 바라봤던 사형수의 아내와 남편의 죽음을 바라봤던 이. 서로의 아픈 기억을 떨쳐버리고 내일을 향해서 나갈 약간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눈물 뿌리면서 아파하란 법만 있는건 아닌가 봅니다.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아이스크림을 떠먹이는 아주 조금의 행복이 이들에게는 큰 기쁨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지요.
쩍쩍 갈라지는 듯한 메마름과 풀풀풍기는 모래바람이 연상되었습니다. '바그다드카페'가 생각나버렸지요 ^^*
절제된 대사. 공허한 눈빛들. 한순간의 격한 움직임들.
힘겨운 삶이 있더라도 작은 기쁨이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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