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폴리
광고만 보고도 무지 기대하고 있었다.
개봉 앞두고 어느 날 친구가 하는말이
자기네 언니가 시사회를 다녀왔는데
영화가 재미없다고 했다고 보지 말라는 것이다.
아, 우야& #46124;건 난 기다리고 있었으니 꼭 볼꺼라고
일 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검색창에 모노폴리를 쳤다.
의견들은 대체로 재밌다와 재미없다로 확연히 나누어졌는데
영화 내용이 너무 어렵다고 이해를 못하면 재미없다는 글을 봐서
고민끝에 반전을 읽고 나서 영화를 봤다.
맨처음에 글로 반전을 읽을때엔 몸에 소름이 좍 돋았다.
나는 이게 무슨 소린가. 양동근이 자폐아라구?
실은 반전을 인터넷으로 글로 봤지만 이해가 안 된 상태에서
별생각을 다하면서 재미없든 있든 손꼽아 왔던 영화니까 봐야겠다고
영화를 보러 갔다.
맨처음에 이 영화를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던건
양동근의 연기 때문이었다.
양동근의 캐릭터가 참 맘에 들었다.
뭐라고 해야하지.
여하튼 신선한 소재에다가 끝임 없는 반전. 그리고
내 예상대로 양동근의 연기는 죽음이었고
(김성수, 윤지민도 꽤나 잘 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배우들이 소화를 잘 했었던 거 같다.
'왕의남자'를 볼때엔 장생의 감우성과 공길의 이준기가 아 죽음이더니
모노폴리에선 나경호 역에 양동근이 제대로 였던 거 같다.
내가 하려는 말은 재미없다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내 생각에는 결말을 알고 보는게 이 영화를 더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결말을 알고보면 어떻게 반전을 느끼고 하겠냐 하겠지만
글로도 충분히 반전에 소름을 느낄 수 있다.
나는 반전을 알고 영화를 봤는데 아주 재밌게 영화를 본 한편
반전을 모르고 영화를 본 친구는 나에게서 이해를 듣고 나서야
아!! 그냥 반전 말해주지~ 듣고 볼껄 하고 후회를 했다.
비디오로 한 번 더 본다고 한다.
이해력이 좀 부족한 사람들은
모르는 채로 봐서 이해 못하면서 영화를 보는 것 보다
영화 결말을 알고 재밌게 보는 것이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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