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권상우 연기가 좋았구요, 음악이랑 영상도 좋았던거 같구요, 논란이 있던 유지태씨의 문제의 발음은 '빨리 몰아치는 대사'에서 느낄수(?) 있더라구요..^^
두 남자배우 옷걸이들이 좋으셔서 누더기(?)를 걸쳐서 야수꼴을 하셔도 아름답더이다! ㅋ 물론 왕의 남자의 공길이만 못하오나! ㅋㅋㅋㅋ
결론이 허무하다고 들었었는데, 전 주인공의 입장에서 최상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일개 정의로움 따위로 이길수 있는것이 이미 아니었으니까요....
사실이 권력에 의해서 거짓이 되고, 법과 정의는 이 모든것 앞에서 무력하죠... 왠지 씁쓸했습니다...
그리고 한살한살 나이를 먹으면서, 꼭 세상이 자신의 뜻대로만 살아지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 소신, 가치관 이 모든것이 서로 관계된 사람들에 의해 통째로 흔들리고 있는, 요즘의 저를 반추해보면, 삶에 애착이 있는 영화속 캐릭터들을 볼때 괜시리 맘이 쨘하다고 할까요? ^^*
oversensitive한가요?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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