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각적인 영화이다.
시각적 재미와 청각적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기때문이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중국적인 영화이다.
영화는 영화전체의 배경을 설명하는 나레이션으로 시작한다.
그리고는 황태자가 즐겨 불렀다는 노래가 울려퍼진다.
그 중국 특유의 간드러지는 음색을 통한다.
또한 팬더의 나라답게 대나무가 빠질 리 없다.
대나무의 푸름이 화면 전체를 에워싸고 곧은 대줄기는 마치 황태자의 성품과도 같다.
바람에 대나무 잎이 흔들리는 소리
칼을 휘두를 때 미세한 칼의 움직임까지 소리로 잡아낸다.
화려한 중국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영화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다.
내용에 있어서는...
권력앞에 부모 형제 심지어 사랑도 없더란 거다.
하지만! 무소불위의 권력또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
서로 죽고 죽이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잔인함도 예술로 승화시키려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결국 살아남은 최후의 1인.
과연 누구인가?
권선징악, 인과응보, 순리를 따른 영화인가?
그럼 처음부터 모두 잘 사는 방법을 택 할 수는 없었을까?
사랑에 목숨 건 두 여인만 불쌍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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