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들은 나를 보고 미쳤다고 할 지도 모른다.
물론 이준익감독이나 박중훈,안성기 선배님은 잘 했다고 칭찬하실 지도 모르지만.
오늘도 시사회에서 <라디오 스타>를 세번째 보고야 말았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재미와 감동, 공감 !
그건 돈주고도 못 살 마약?
난
한 영화에 필이 꽂히면
이젠 더 안 봐도 되겠다고 스스로 물릴 때까지 보는 버릇이 있다.
라디오 스타가 그렇다.
주윤발 따거의 <첩혈쌍웅>과 <와호장룡>, 박중훈 따거의 <할렐루야>이후
아마 가장 많이 봤고 또 보고 싶은 영화라면 바로 이 영화다.
왜 그럴까는 이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굳이 설명하면 입 아프다.
오늘은 한 장면 한 장면 세듯이 즐기며 봤는데,
대사가 정말 꿀맛같다.
최석훈작가의 원작대로였을까?
아님, 출연배우들의 재치만점 애드맆이었을까 분간할 사이도 없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우리를 웃기면서도 울렸다.
아,
새삼 작가의 힘도, 또 정말 진심어린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배우들의 연기도 ,
이 모든 걸 잘 이끈 감독의 연출력도 참 멋지다고 느꼈다.
정말 온 가족에게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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