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모 영화관 멤버쉽 VIP 입니다.
솔직히 시사회나 경품같은 건 뽑히는 운이 없어서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거든요.
정말 가볍게 신청 했다가 뽑혀 어제 이 영화를 봤습니다. 제 생애 첫 시사회 영화라고 볼 수 있겠군요.
솔직히 박중훈씨 연기 잘 하시고, 최고의 영화배우라고 생각합니다만
근래에 흥행작이 별로 없었잖아요. 그래서 더 기대를 안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면서도 안심을 했던 건 안성기씨 영화는 왠지 모를 믿음이 가는 것도 사실이고요.
어차피 시사회도 되었고, 이별을 겪은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랑 봤거든요.
리뷰나 영화 정보같은 것도 하나도 검색하지 않은 '무' 상태에서 영화를 봤는데
이건 정말 재밌는 겁니다! 확실히 기대를 안해서 그런게 더 컸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영월의 풍경을 보여주는 장면 너무 좋았습니다. 나오는 음악들도 전부 마음에 와닿는 곳들이고요.
왠지 모를 수수한 느낌도 들고, 정말 인간적인 모습들이 많았거든요.
화려한 연예인이라는 직업 이전에 사람과 사람, 맨투맨의 관계도 좋았고,
오래된 사이여도 그 안에서 빚어지는 갈등의 모습도 좋았고요.
박중훈씨의 노래실력도 어찌나 좋은지, 솔직히 조금 놀랐습니다.
인간적인 부분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 영화 내용도 그렇고.
감동을 주기에 손색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랜만에 재밌는 영화 봤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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