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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에 묻힌 사나이....

청혼

luck0610

2001-10-05 오후 3: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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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짓존슨의 일기 이후로 르네젤위거의 귀여움에 흠뻑 빠진 이들이 많긴하더군.

'르네젤위거의 청혼'이라구 영화 포스터에 쓰일정도이니...

그녀의 웨딩드레스입은 행복한 모습을 확인하기 위한 많은 인파속에서 나도 같은 기분으로 극장을 향했지.

너무도 날씬한 몸매에 윤기나는 금발머리.

귀염성있는 눈웃음이 매력적인 그녀를 보는게 즐거웠다.

로맨틱한 청혼을 기대한 여자친구에게 마치 억지로 올게왔다는양 청혼하는 무성의한 남자.

그남자의 맘이 진심으로 열릴때까지 청혼을 받아들이지 않는 여자.

확실히 요샌 노처녀가 많은가보다.

너무도 다정한 부모밑에서 약간은 닭살스러워하면서도 그런 로맨틱한 결혼생활을 꿈꾸는 앤이 지미라는 자신을 자유로운 야생마로 꿈꾸던 남자에게서 진정한 애정을 얻기까지의 과정을 하루가 조금 넘는 시간동안 그렸따.

세월은 유수라~

하이틴시절 그리도 이쁘고 온각 잡지며 하다못해 중고생의 책받침용으로도 도배되던 그미모의 브룩쉴즈가 떡대만 좋고 얼굴은 일그러진 까메오로 출연하다니...

머리이어캐리도 깜짝 출연했지만 글쎄...

완성도가 썩 높은 영화는 아니지만 수백명의 여자들이 웨딩드레스차림으로 한남자에게 돌진하는 진풍경이라니...

끝은 역시나 진부한 해피엔딩이지만 그래서 행복한 영화인게지.

가을에도 역시 결혼하고싶은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