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Bee Season(다섯번째 계절)을 봤을 때 제목의 Bee가 대체 무슨 의미인가 했는데 바로 철자 맞추기 대회를 말하는 것이었다. 미국의 문화겠지...
넘어가서, 다섯번째 계절하고는 정말 다른 유쾌하고 따뜻한 영화였다. 물론 다섯번째 계절도 결국엔 따뜻해지는 영화지만 무겁고 나 자신이 의기소침해지는 영화였다. 그런데 이 영화는 기분이 좋다. 더욱이 이상하게도 내가 흑인에 대해 좋은 감정이 있어서 그런지 더 감동이 있었다.
주인공 아킬라로 분한 케케 팔머(Keke Palmer). 미소가 너무나 예쁜 아이였다.
모피어스 선장님이 여기서 중후하고 따뜻한 박사님으로 나오신다. 아름다운 안젤라 바셋이 엄마로 나왔고 잘 모르지만 아킬라의 친구였던 하비에르가 정말 너무 귀여워서 볼을 꼬집어 주고 싶은 생각이 내내 들었다.
음...
별다른 표현이 필요없이... 철자 맞추기 대회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이 주인공을 보면서 기분이 안 좋을 수가 없다. 따뜻하고 기분이 참 좋아지는 영화. 언제나 무슨 내용인지 뻔하지만 봐도 질리지 않는 그런 스타일의 영화.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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