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소리없이 다가온 죽음의 그림자.사랑하는 남편과 사랑하는 아이들을 두고 떠나야 하는 여자.지금까지 자신을 위한 인생보다는 가족과 주위사람들을 위한 삶에서 벗어난 인생의 마지막이자 최초의 일탈을 계획한다.시한부를 다룬 영화답게 영화는 진부하다.자산이 죽어간다는 말을 차마 가족에게 말하지 못하고 속으로 눈물을 삼키는 주인공의 캐릭터는 한국드라마나 영화에서 수없이 봐왔던 모습 그대로라서 신선할 것도 없는 식상했습니다.내용전개도 전체적으로 밋밋하고 잔잔해서 자칫하면 졸음이 쏟아질 것 같이은 지루하기까지 했습니다.그래도 눈여겨 볼 점은 결코 죽음앞에서 기죽지 않은 평소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일들을 실천하는 죽음에 대처하는 자세였습니다.좀 황당해서 웃음이 나오지만 결코 웃을 수 없는 가슴이 시려왔습니다.지루하고 식상한 내용과는 별개로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의식만큼은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공감이 가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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