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노래만 골라서, 모아서 듣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그 노래를 우연히 라디오에서 들을때
더 감동적으로 느껴질때가 있지요.
그게 라디오의 매력인 것 같아요.
이 영화에서도 그런 멋진 노래들이 나옵니다.
많이 나옵니다.
김장훈의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시나위의 < 크게 라디오를 켜고>
노브레인의 < 넌 내게 반했어 >
버글스의 < 비디오 킬 더 레디오 스타 >-- 영타를 잘 못쳐 이렇게 쳤습니다...^^;;
신중현의 < 미인 >
또 극중 최곤이 부른 < 비와 당신 >
등등....
또 뭔가 있었는데 지금 떠오르지 않네요
무슨 노래가 있었죠????
암튼,
영화를 보면서 같이 따라 부르고 싶었던 노래는 단연
< 넌 내게 반했어 >였습니다.
전엔 노브레인이란 그룹이름도 좀 그러네.. 했던 내겐 관심밖의
가수일뿐이었는데
영화 하나로 그들을 다시 보게 된 것이지요. 이런...
집에 와서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 그들도 벌써 10년차라고 하더군요 오오~~
그리고
최곤과 박민수 역할을 박중훈씨와 안성기씨가 했기에
이런 깊~은 , 제대로 숙성된, 국물 진하게 우러난 연기를 보여주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면에선 현재 두 분의 모습과 닮은 모습도 있는 것 같았거든요.
이 영화로 다시 제 3의 전성기를 맞으실거라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가 끝나면 아마도 아래 3가지중 2가지 이상은 해보고 싶으실지도 몰라요.
첫째,짜장면 먹기
둘째 ,강원도 영월 방문
셋째, 노래방 가기
나만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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