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 하면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은 무슨 생각이 떠오르는가요?
어느정도 볼줄 알고 평할줄 아는 평론가이신가요?
킬링타임을 생각하시고 보는 그냥 사람들인가요?
아니면 개봉전부터 말도 많고 광고도 많아서 그것을 헐뜻으려는 사람들이신가요?
저렇게 3가지로 비하자면 너무나도 억지 같습니다.
전 잘 볼줄도 모르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솔직히 감독의 성향, 어떤 작품을 만들었는지, 모든 info는
영화를 보고난뒤 오는 감흥때문에 즉흥적으로 찾아보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합니다.
제목에 참을 수 없어 글을 남긴다고 썼습니다.
막상 이렇게 주저없이 글을쓰다보니 왜 참을 수 없었는지 모호해집니다.
전 그저 아무 여과 없이 우리의 치부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내버린 감독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었습니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남자라면, 여자라면 .'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영화상 설정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저에게 가깝게 다가와 버린건
저의 무지이자 모자람일까요?
영화의 결말은 저정도가 적당했습니다.
가볍지도 않은 저 영화는
저의 가슴을 지하철을 탈때까지도 한참을 무겁고 침울하게 만들었습니다.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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