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와 상담과 관련해서 나 역시 봐야 할 이유가 있기 때문에 봤다.
만약, 그런 이유가 없었더라면 그저 한국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출연한 수많은 작품 중에 하나로 밖에
남지 않았을 것이다,
이 영화는 미리 어느정도 공부를 한 다음에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영화가 숨겨놓은 메세지들을 알지 못한 채 그냥 볼 만한 영화였다라고만
남을 테니까 말이다.
어릴 적에 받은 상처가 얼마나 전 생애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지
또 어떻게 미치는지에 대한 치밀한 분석이 돋보인다.
더군다나 무척 진지하지만 재미있는 유머로 영화를 지겹게 하지 않는다.
영화를 미리 알고 보면 그 재미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하지만
이 영화는 미리 알고 봐야 그 재미와 감동을 진짜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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