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 있으면 40세가 되는 러스 듀리츠(브루스 윌리스 분)는 정치인이나 유명인의 이미지를 관리해주는 이미지 컨설턴트로서 꽤 성공한 인물이다. 이혼한 뒤 혼자 사는 그에게 어느 날 여덟 살 난 꼬마가 불쑥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예민한 성격의 러스는 마치 유령이라도 본 것처럼 정신병원을 찾아가서 야단법석을 떤다.
며칠 뒤 그 꼬마가 다시 나타나는데, 놀랍게도 러스티(스펜서 브레슬린 분)란 이름의 그 꼬마는 바로 러스 자신 이었다. 즉, 마흔 살의 러스가 여덟 살의 러스와 만난 것이다. 말투나 버릇, 몸에 생긴 흉터까지 똑같다는 것을 발견한 러스와 러스티는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모른다. 러스에게 러스티는 지긋지긋하게 지워버리고 싶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쉴 사이 없이 되살려주는 개구장이 꼬마일 뿐이며, 러스티에게 러스는 아내도 없고 강아지도 키우지 않는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 속물일 뿐이다.
러스와 함께 일하는 에이미는 러스티가 찾아온 이유가 틀림없이 있을 테니 여덟 살 시절의 옛 기억을 잘 떠올려보라고 조언한다. 러스티와 러스는 각각 여덟 번째 생일과 마흔 살 생일을 며칠 앞둔 어느 날, 과거의 추억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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