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먼저읽은 사람으로써..보자면..솔직히 책이상이라고는 말하기는 어려운것같습니다..
그래도 참잘만든작품이라는생각을했습니다..
책부분보다 영화가 좋았던장면은 윤수와유정이 교도소에서 만나는씬이 섬세한 감정들이 영상에서는 훨씬더 잘표현되더라구요.. ^^ 두분연기가 갈수록늘어서 보는내내 너무 좋았답니다... 제가 강동원씨 팬이긴하지만^^ 동원씨도 물론 연기가 빛을 바랬지만.. 이나영씨... 뭐어떤분은 아는여자와 지난 몇작품과그리크게 연기가 변하지않았다고 하시는분이 있었는데 제가 보기엔 많이 변한부분이 보이더라구요.. 너무최고였어요..^^ 그리고 조연들의 연기력!! 그냥 말이 필요없습니다 최곱니다!!
아쉬웠던점은 역시 방대한량의 분량을 2시간의영화로 각색하시느라 힘드셨겠지만 약간 끊기는 느낌이 있지않았나싶네요..제가보기엔 유정쪽은 참 잘표현이 된것같은데.. 윤수쪽이 어린시절이라던가 그부분이 한부분더 추가 됐더라면 더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갑자기 넘어가는느낌이랄까..(니가뭘안다고 ㅡ.ㅡ;;)
책을보시고 영화를보시면 약간 실망하는분들도 생겨날수있겠는데 책안보신상태에서 영화를 보신다면 상당히 만족스러울것같아요.. 저도 만약에 영화를 먼저봤다면 뜨악 했을겁니다 소재도 재밌고 이끌어 가는내용도 좋았습니다.
그래도 이영화에 높은 평점을 주고싶은것이 이제껏 소설을 영화한 작품들은 대중들에게나 평론가들에게나 별로 좋지 못한 반응을 보였는데 이만큼 원작에충실해서 잘만든 작품이 나왔다는것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5점만점에 4점은 받을만한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제동생은 이렇게 우울한영화인줄몰랐다고 싫어하더군요 ㅋㅋ 대부분시사회끝나고 나온반응들은 재미있었다는 쪽이더군요.. 많이 울면서도 비교적 담담하게 영화를 봤는데.. 여운이 너무 많이 남네요 아직까지...ㅜ.ㅜ
라스트씬이.. 가슴을 후빕니다.. ^^
동원씨가 무대인사나오셨더라구요^^ 얼굴요만해요 눈코입이 어케 그안에 들어갈까 다시한번생각했습니다..
근데 모자는 좀 벗고 나오지..ㅜ.ㅜ 난 당신의 머리스타일이 너무좋단말이오 ㅜ.ㅜ
무튼 영화관에서 보시면 돈은 안아까울영화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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