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보고싶은 영화였는데 시사회가 당첨되어서 기쁘게 보고 왔습니다.
아쉬운점을 먼저 쓰고 좋은점을 나중에 쓰도록하겠습니다.
일단은 보면서 마음을 울리게 만들더군요 원작소설에 최대한 충실하게 만들어냈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다만 소설을 본 사람들이라면 무언가 원작이상의 감동을 느끼기가 어려울꺼라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소설의 방대한 내용만으로도 2시간에 모두 보여주기가 어렵겠지만 소설이상의 것을 기대하고 온 사람들에게는
실망감을 안겨주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소설을 안보신 분이라면 영화를 보고 소설을 보는게 더 좋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영화에대한 사람들의 기대치가 너무 높은점도 약점이 될듯 싶습니다. 저도 기대치가 높았던 사람중에
한사람이지만 기대치 이상의 것을 보여줬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그냥 딱 기대치만큼 보여줬다는 생각이 드네
요.
그리고 영화하고 상관없는 아쉬움이라면 제가 서울극장 2관에서 봤는데 무대인사에 이나영씨가 안나왔다는점이
아쉽습니다. ^^;; 강동원씨와 송해성 감독님만 올라오셔서 인사를 했습니다. 강동원씨가 말할때는 여성관객들의
환호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감독님 말하실때와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ㅎㅎ
그래도 이영화는 극장에서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주연배우의 연기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특히 강동원씨는 예전에 비하면 연기가 매우 좋아졌습니다.
이나영씨연기도 아는여자때 보다는 확실히 좋았습니다. 물론 관록이 넘치는 조연들의 연기는 말할 필요가 없습니
다. 또한 유정과 윤수의 대화영상이 집중도를 높히며 영화에 빠져들게 만든게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오랫만에 극장에서 눈물을 흘려봤습니다. 원래 눈물이 없는편인데 특히 여성분들께서는 눈물을
많이 흘리시더군요.
이상으로 짧은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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