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그 참을수 없는 가벼움은 제목 그대로 연애에 대해 그리고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 장진영과 김승우의 사랑은 달콤하다기보다 사실적인 신맛이 강한 느낌이다.
신맛이 때로는 달게 느껴질 때가 있듯이, 이들의 사랑은 처음시작이 달콤한 사과를 한입베어물었을때와 같다면 그 마지막은 칼로 잘 깍여서 공기중에 한참 노출된 산화된 사과의 맛으로 비유될수 있다.
어쩌면 이미 보통의 식상한 사랑보다는 술집 호스티스 연아와 고깃집 사장님 영운의 연애는 업종적 특성을 볼때 있음직한 찰떡 궁합으로 보여지기도하다.
술에취한 손님을 영운이 운영하는 고깃집으로 몰고와 매상을 올려주는 아는 사람만 아는 이들의 상부상조적 애정행각은 저돌적이고 솔직한 연아의 대쉬로 시작된다.
말그대로 결혼은 현실이다. 서로 열렬히 사랑하다가도 헤어지는 연인들이 빈번한게 요즘 아니 예전부터 있어온 사실이기도 하지만, 과연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무얼 말하고자 했을까 하는 것이 이 영화를 보고나온후 곰곰히 생각하게 만드는 화두이다.
이상적인 사랑론은 조건이나 상황들을 떠나 서로를 생각하는 열정과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이겠지만 현실은 이러한 것들을 가로막는 장벽으로 항상 등장한다.
서로간의 질펀한 그리고 단칼로 베어낼수 없는 이 둘의 사랑은 사랑에 대한 간단명료한 대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연아를 찾아와 서로 마주한 영운과의 거리는 불과 몇미터라는 거리에 불과했지만 이들이 멀어진 사랑의 거리는 그 그리움의 깊이만큼 멀게만 느껴졌다
이 영화에서 김승우! 그는 우유부단함과 일에대한 열정이 없는 백수로 나오지만 사랑만큼을 열정적인거 같다.
이러한 캐릭터를 소화할수 있는 배우가 몇이나 될까..
이 캐릭터는 김승우에게! 딱 어울렸다! 그의 연기력 평가할만 하다!!!
장진영은 원래의 이미지와는 벗어난 섹시하고 솔직담백한 연기를 했다.
장진영 그녀가 좋다..연기도 잘하고 섹시하기도하고 귀엽기도하고 하여튼 정이간다!!
솔직담백한 연애얘기가 보고싶다면 이영화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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