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연애는 참을 수 없이 가볍다고 했다. 엥 연애가 가벼워????? 포스터도 그냥 가벼운 로맨틱코미디 정도로 보였다. 솔직히 그닥 별 생각없이 봤다-_-;;;
사실 러브 스토리. 라고 하면 다들 생각하는 뻔하디 뻔한, 여주인공이 느닷없이 백혈병에 걸린다던가 하는 일이 많다. 그러나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은 욕이 난무하고 매우 현실적이다. 사소하지만 그들에겐 사소하지 않은 일로 싸우고 욕인지 사랑의 표현인지 알 수 없는 둘의 러브스토리는 '사랑'이라는 것을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된다.
가볍게 시작해서 결코 가볍게 끝나지 않는 그들의 사랑은 우리 현실과 맞닿아 있다. 장진영과 김승우는 이번 영화를 통해 그들의 연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 것 같다. 평소와 어울리지 않은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내서 내심 깜짝 놀랬다.
사랑을 해봤고 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영화같다.
특히 20-30대면 공감하기도 생각도 많아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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