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보기에도 자기만의 세상을 가지고 있을거 같은 주인공 남자 그가 전차에서 만난 여자 그리고 그녀를 치한으로부터 구해주는 사건으로부터 전혀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소심해보이고 자신감없는 말투... 어떤 여자가 봐도 남자로써의 매력을 느끼기엔 역부족이다. 그런 그를 채팅으로 만난 많은 사람들이 자기일처럼 그녀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조언을 해준다. 알고보면 그들도 뭔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다. 전차남의 성공을 열망하고 그 안에서 대리만족을 하는거 같다.
실제 일본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결말이 뻔하다는 것으로 영화의 재미를 떨어진다. 그리고 약간은 억지스러운 장면들.. 예를들면, 마지막에 전차남이 컴퓨터를 사러나간 에르메스를 찾아 뛰어가다 잘차려입은 정장을 벗어던지고 넘어지고 렌즈빠지고 안경으로 바꿔끼고 그러고 뛰다 또 넘어져서 안경이 벗겨지고 그걸 그 여자가 주워준다. 이런 장면에선 꼭 이런식의 전개가 되더라--;
그리고 한가지 더 이야기 하자면 여자주인공이 남자주인공에 비해 심하게 나이 들어보인다는.. 남자주인공은 말그대로 미소년같은데 반면 여자주인공은..--; 그래서 그런지 키스씬에선... 좀 과장을 보태자면, 엄마가 아들이랑 키스하는거 같아 보기 민망..--;
하지만 성공적인 데이트를 위한 순진한 전차남의 노력이나 행동들은 풋풋하니 작은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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