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파 묻혀 주위가 보이지 않는 남자와 그를 치유해 줄 여자... 헐리웃 영화(특히 로멘틱 장르)에서 무지 흔한 소재죠... ^^ 내용이 뻔하다고 생각되십니까?
물론 뻔함다...
이 영화에서는 그 여자의 시간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추가했죠. 한정된 그녀의 시간안으로 들어온 11월의 남자. 그 남자의 일중독증을 고쳐주고자 시작한 한 달간의 사랑... 이것이 이 영화의 주테마입니다. 곧 사라질 자신이기에. . . 정을 길게 주지 않는 새러(샤를리즈 테론-아무리 봐도 안젤리나 졸리 닮았음다...)랑 넬슨(키에누 역)과의 동거는 그의 일에 대한 생각을 흐리게 만드는데는 성공하지만, 한정된 자신의 시간 속에서 11월은 영원히 계속 되었음 하는 달이 되 버리고 맙니다. 과연 당신이 세러라면. . . 이토록 멋지게 달려드는(?) 남자를 거부할 수 있을까요? 제한된 그녀의 시간 속에 들어올 남자가 상처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자신의 행복을 포기할 수 있을까요? 음 오늘은 너무 많이 주저리 했네염... 나머진 역시 님들의 몫으로 남겨두겠음다...
너무 영화만 보지 마시구. . . 가끔을 가을하늘도 보세여~~ 그 어떤 영화보다 좋을 지도 모릅니다...
주의 깊게 볼 장면들... 1. 일을 포기하며 사랑을 택하는 장면. . . 멋집니다. 어디서 많이 본 씬이죠... 답을 찾아보셈. (힌트... 리처드 기어)
2. 넬슨의 멋진 프로포즈... (택시 씬과 그의 선물들. . .) --> 영화 끝나고 같이 본 걸과 그 선물 12가지를 기억해 내는 테스트. . . (닭살 커플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