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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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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3 오전 11:56: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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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림은 너무나 아름답고 역시 미야자키라는 탄식이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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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기자기하고 리얼한 그림, 팬터스틱한 유럽의 풍경, 하늘을 나는, 역시 환상적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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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있어서 미야자키를 욕한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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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라퓨타 볼때 단 1초도 딴짓할 수 없게 만드는 치밀한 시나리오와 아찔한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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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볼거리와 무한한 상상력은 키키에게서 찾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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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는 런타임 내내 아름다운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에만 치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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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환상적 스토리나 음모, 액션다운 액션, 감동이 없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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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엇보다 상상력을 보여주지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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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해야 빗자루 막대기타고 레이싱 보여주는게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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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고양이의 의인화...이거 정말 보기 참 껄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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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불에서 여러가지 신들이나 이상한 숱검댕이 같은 것들이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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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처럼 돌아다니지만..돼지는 꿀꿀거리기만 할뿐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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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놈의 고양이가 말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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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처럼 땀을 흘리고 자유자재로 감정의 변화를 얼굴에 나타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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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은 너무나 유치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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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의 부재가 얼마나 영화를 망치는 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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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놓고서도 어찌 이따위 하품나오는 결과를 보여주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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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또다시 깨닫게 만드는 잡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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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선에서 떨어진 남자아이 구해내는 장면에선 실소가 저절로 터져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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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기뻐서 좋다고 할매 둘이서 빙글빙글도는 장면에선 고개가 숙여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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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엔딩곡은 또 얼마나 유치한지 ... 보이는게 메세에지(일본식발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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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식의 가사였던것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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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해서 닭살이 돋을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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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도 이런 실패를 하는구나 약간의 충격을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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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유아용(애들도 별로 안좋아했던 것 같다)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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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배달부 키키(1989, Kiki's Delivery Service)
배급사 :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주)스마일이엔티
수입사 : 대원미디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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