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게 웃음을 터뜨릴 수 있는 영화다. 지금 막 보고 왔는데 재미있었다. 주인공의 개그가 왜 웃긴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미국인만이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장면장면 웃음을 터뜨리는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서 우리를 웃게 만든다. 가벼운 마음으로 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하지만 풍자도 있는 것 같다. 주인공이 백인에서 흑인으로 돌아갔을 때 택시를 잡으려고 했는데 택시가 서지 않았다. 그랬더니 흑인으로 돌아왔다며 기뻐했다. 흑인에게는 택시 조차 태우지 않는 미국 백인들의 인종차별에 대한 비판이 주인공의 개그 속에도 많이 녹아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