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년 파리, 어둡지만 환상적인 파리의 뒷골목에 전설적인 Moulin Rouge가 있다. 보헤미안 시인상을 동경하는 Christian은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다채롭고 자유로운 사람들이 살고 있는 몽마르뜨 언덕으로 오게 되었다. 탐욕으로 가득차 있지만 너무나 매력적인 sex, drug의 천국인 그 곳.... 순수한 그 시인은 Moulin Rouge의 가장 유명한 창부인 Satine과 열정적이지만 비극적인 사랑에 강하게 빠져들고 만다. 하지만 Moulin Rouge를 지배하는 원칙은 단 하나.
No Laws. No Limits. One Rule. Never Fall In Love.
물랑 루즈를 나이트 클럽에서 극장으로 바꾸기 위해 지배인인 Zidler는 Monroth 공작을 꾀어내려 하고 공작은 Satine에 대한 욕망을 강하게 드러낸다. 그들은 모두를 대상으로 연극을 하지만 공공연한 비밀이 되고 그들에게 불행한 시간이 다가온다.
영화를 둘러싼 이야기가 참으로 많았던 영화다...127분정도인 것을 보았다. 좀 더 긴 것을 보고 싶은 안타까움이 있었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억에 남을만한 영화였다. 영화의 시작은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 같다. 물론 나는 그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밤하늘에 폭죽이 터지고 요정이 나오는 것 쯤은 애교로 넘어갈 수 있었다... 또한 나이트 클럽 안에서 diamond cats가 캉캉춤을 추고 사람들은 환호하는 장면. 장면에 대한 묘사를 할 수가 없었다. 실제로 내가 그 장소에서 볼 수 없는 일이기에 넋이 나갈 밖에.. sparkling diamond.....Satine....하얀 피부에 파란 눈이 보석처럼 반짝이는 니콜 키드만은 자신은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고 싶어하는 여자라면 내게 그녀는 빛나는 보석 같았다. 열심히 노래를 부르는 이완 맥그리거도 꽤 인상적이었지만 툴루즈 로트렉을 연기한 존 레귀자모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로트렉...물랑 루즈의 무용수를 광고하는 그림을 그리고 물랑 루즈 안도 그렸던 사람이 아닌가..그 안의 분위기도 담아낸 사람...실제로 이렇게 비극으로 치닫는 사랑을 보아야 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해롤드 지들러가 브리짓 존스의 아버지 역할을 한 사람이라니...놀라울 뿐이었다. Like a virgin을 부르는 그의 모습은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춤추고 노래하는 것이 영화를 이끌어 나간다.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랄까.. 영화의 주제는 사랑이고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을 영원히 남긴다. 주제나 내용은 단순하지만 너무나도 강렬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자신의 사랑을 영화를 보는 동안에 투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기쁠 수도 슬플 수도 있을 것이다. 아리아와 레치타티보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그들의 대사......가슴에 남지 않을까...
"어떤 일이 있어도..."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
영화를 통해 즐겁고 환상적인 느낌을 가지고 싶다면 이 영화는 볼 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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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물랑루즈 보았는데요. 역시 기대이상이였던것 같아요. 이완맥그리거와 니콜키드먼에 노래도 넘 좋았고 특히 님이 올리신 이완맥그리거에 대사 가장 기억에 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