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 of This World 세상 밖으로
세상밖으로는?
우선 세상밖으로는 내가 관심있게 봐온 사카모토 쥰지 감독의 작품이다. 물론 최근 망국의 이지스로 인해 조금 오명을 뒤집어 쓰기도 했지만, 그의 작품은 예전에 본 얼굴, 신 의리없는 전쟁으로 나의 뇌리를 사로잡아던 작가이다. 그의 모습을 볼 수있을 거라는 기대로 꼭 구하고 만 작품이라 의미를 가진 작품이었다.
세상밖으로의 장점
이 영화는 전쟁 후 일본을 보여준다. 우선 전쟁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패망 후 일본을 보여주는 지라 조금은 색다르게 다가왔다.
음악을 이미지로 승화하다.
일찌기 얼굴에서 나타난 얼굴을 하나의 이미지로 승화해 내었다면 세상밖으로는 재즈를 영화를 관통하는 이미지로 만들어냈다. 여기서 온 재즈는 단순히 승자와 패자가 아닌 서로가 함게 하는 그 무언가로 만들어내었다는 점이 정말 하나의 감동 그자체였다고 본다. 그만큼 이 영화에서의 재즈는 음악이 지닌 희노애락의 모든 감정을 보여주는 최상의 선율이자 이미지였다.
둘째, 전쟁은 승자도 패자도 없다.
전쟁에서 아파하는 이와 슬퍼하는 이가 나온다. 몰론 전쟁은 이들에게 있어 운명을 갈내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앞서 말한 음악이 갈등과화해를 위한 산물이라면, 전쟁은 이들의 문제를 만들어 내는 동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들의 모습에 있어 음악을 통한 전쟁은 이들을 와해시키는 도구로 나타내었다.
세상밖으로의 아쉬운 점
아마도 사카모토 쥰지 감독에 대한 억울한 기사로 인해 조금 영화에 대한 악의성 기사나 관점들이 많이 아쉬웠던 맘이 든다. 물론 감독의 팬으로써 이 작품은 정말 맘에 들고 좋았던 모습이 가득한 영화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며, 이런 편견이 없어지길 기대한다.
세상밖으로 그 이후
세상밖으로의 재즈는 참으로 애틋해서 너무나 슬펐다. 이들의 모든 걸 풀어주는 재즈조차 좋은 음악이지만 이들의 세상 저편 너머를 벗어나면 재즈를 함께 하기를 바라는 이들의 모습을 보자면 정말 여러모로 진한 감동이 가득한 영화이다.
차후 <망국의 이지스>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 지 관심이 간다.
앞으로 사카모토 쥰지 감독의 작품 그 이후에 과연 어떤 모습으로 부산에 다시 나타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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