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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을 수 없는 긴장감 주온 (비디오)
madboy3 2006-07-27 오후 7:29:36 1168   [3]
일본 공포영화 주온의 원작.

 

내용은 어느 원한 맺힌 집이 있는데 그곳에 들어갔다 나온 사람들은 모두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는 것이다. 딱히 주인공이라 할만한 인물은 없다. 1편에선 고바야시 선생 정도. 그리고 카야코와 토시오.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거의 십중팔구가 추천한다는 주온의 비디오판이다. 극장판과는 다르다. <주온>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서도 극장에서 개봉했던 작품의 이전 이야기이다. 미국판인 <그루지>에서는 비디오판의 일부분도 삽입이 되어있다. 사실 나는 <주온>을 무섭다는 소문을 듣고 극장개봉당시 친구들과 단체관람을 갔다가 전혀 무섭지 않고 오히려 웃겼던 <주온>을 보고 정말 실망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있다. 그당시 비디오판이나 극장판이나 다를 것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내용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듣고 비디오판을 구해서 보게 되었다.

 

주온의 비디오판은 <주온>의 대표적인 두 귀신 카야코와 토시오의 배경이 깔려있다. 그들이 어찌하여 귀신이 되었고 그 집에 붙게되었는지의 내용이 알려진다.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카야코는 아들 토시오와 남편과 살고있었다. 하지만 카야코는 대학동기였던 고바야시를 계속 마음에 두고있었고 거의 스토커적인 기질을 보인다. 결국 카야코는 그런 마음을 남편에게 들키고 열받은 남편은 카야코와 그의 아들이 아닌것으로 밝혀진 토시오까지 죽이고 만다. 그리하여 원한을 품은 카야코와 토시오는 그 집에 붙어 원귀가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것이 기본적인 이야기이고 나머지 이야기들은 주로 에피소드 형식으로 한명한명씩의 이름이 붙은 부제로 연결형식의 에피소드를 이어간다. 그러면서 한 에피소드에 한명씩 죽어 나간다.

 

비디오판은 극장판과는 판이하게 무섭다. 저예산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비디오화질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칙칙한 화질은 공포심을 키워주는 역할을 하게된다. 그리고 낮임에도 불구하고 집안 내부의 어두컴컴한 조명과 밀폐된 공간에서의 행동들은 좀 더 긴장하게 해준다. 사실 깜짝 놀라는 장면은 그리 많지 않으나 일본 공포영화의 특징인 음산한 분위기를 시종일관 유지하며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특히나 카야코의 계단을 기어내려오는 장면은 압권. 극장판에서는 그렇게 웃기게만 보였던 장면이 비디오판에서는 가장 무서운 장면으로 연출되었다.

 

70분정도로 길지않은 러닝타임이지만 굉장히 짧고 굵은 공포를 선사해준다. 시미즈 타카시 감독을 헐리웃에 진출하게 까지한 이 영화는 동양적 공포영화의 무서움을 그대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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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온 (비디오)(2000, Ju-on / 呪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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