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런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를 좋아하는데... 이런 류의 영화들을 보면 항상 감동을 작정하고 주려는 경향이 많다. 사실 드리머도 그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출연진 모두의 연기가 훌륭했고, 거기 나오는 말 역시 좋았다. 원래 동물을 좋아해서 동물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좋아하긴해도 맘 아플때가 참 많다. 쏘냐가 경주하다가 넘어지는 장면에서 정말 멈칫했다. 말을 조련시켜 경기에 내보내려다 실패한 케일의 아버지와, 경마시합중 크게 다쳐서 기수임을 포기한 매놀린에게 실패를 이겨낼수 있게 한, 그리고 각기 떨어져서 지내던 가족을 함께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쏘냐와 케일. 마지막 경주장면은 흥미진진하기도 하고 가슴도 떨렸는데.. 어린애들이 이 영화를 보고있었다면 영화 마지막부분에서 박수를쳤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옆에 앉아있던 내 친구가 박수를 쳐서 웃어버린.... 그 이후 뒷좌석에 앉아있던 다른 분들도 박수를 치시더라. 우리 마음속에도 아직 그렇게 동심이 남아있는것 같다.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노렸음직한 그 감동을 난 고스란히 알면서도 받았다. 아이엠샘 이후로 다코타 패닝은 내가 아주 사랑하는 어린배우였는데, 이번 드리머를 통해 난 더욱 더 그 어린소녀의 팬이 되어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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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2005, Dreamer : Inspired by a True Story)
제작사 : Hyde Park Entertainment, DreamWorks Productions LLC / 배급사 : 쇼이스트(주)
수입사 : 쇼이스트(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dreamer2006.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