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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감동적인 물결... 하루
yms012 2001-01-16 오전 9:12:18 689   [0]
"단 하루뿐인 사랑... 너무나 아름다운 그리고 슬픈 사랑"


자상하고 섬세한 남자 석윤(이성재)과
여린듯 하지만 강한 심성을 가진 여자 진원(고소영)은
캠퍼스 커플로 만나 결혼한 사이. 수줍은 학생부부로 출발했던 둘이지만 결혼 5년차인 부부로서 석윤은 아이들의 레고 장난감 디자이너로, 진원은 인정받는 섬유 디자이너로 기반을 잡았다.

부모를 일찍 여의고 이모 손에서 키워진 진원은 유독 모성에 대한 갈망이 심하다
그래서 아이를 갖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 보지만 둘 사이에는 좀처럼 아이가 생기질 않는다. 밥먹듯이 산부인과를 들락날락 거려도 아무런 소용이 없는데..
어떻게 하든 아내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석윤은 진원의 마음을 다독이며 위로하지만 아이에 대한 진원의 갈망은 점점 더 심해지고 그녀를 바라보는 석윤의 안타까움은 커져만 가는데......

거의 포기하고 마지막으로 검사를 받기위해 산부인과를 찾아간다. 너무나 원했던걸 하늘에서도 알았을까 두 사람에게 기적처럼 아이가 생긴다. 이들 부부는 세상 전부를 가진 듯 행복해 한다. 너무나 간절했던 아이이기에 둘의 기쁨은 더욱 크고 아이에 대한 기대와 사랑으로 하루하루를 채워가며 생활을 한다. 너무나 아름다고 나두 나중에 결혼하면 이런 생활을 약속하며 영화를 지켜보았다.
그러나 이러한 기쁨도 잠시뿐... 기적은 감당 못할 슬픔으로 바뀌고 마는데...
석윤은 아이가 비정상이란걸 알게 되고 이사실을 아내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하나 고민을 한다. 너무나 행복해 하는 아내에게 차마 말을 못하는데......
진단서를 보고마는 진원... 아니라고 믿고싶은데...현실은 그렇지 못해 더욱 가슴아픈 두사람...

포기하기로 마음먹지만 진원의 마음은 끝내 그렇게 하지 못하고 석윤도 그런 진원의 마음을 헤야려 낳기로 다시 결정한다. 몇일을 살지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이래서 관중들의 눈물샘을 더욱 자극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아이의 이름을 지어서 밤새 불러 보기도 하고... 그렇게 행복한 나날이 흘러 드디어 아기가 태어나는데... 채 하루도 살지 못하고 죽을거 같다는 판단이 내려진다.
아기를 처음 가졌을때... 진원이 낭독한 시한편...
눈이 오는 소리는...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영화 청춘에 나왔던 시인데... 이시만 들으면 술이 생각난다. 그이유는 나두 잘 모르겠다. 암튼 여기서는 아이의 탄생이 눈과 관련이 있고... 아기가 태어난날 눈이 내린다. 그리고 아기는 생명을 나누어 주고 이 세상을 떠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기도 하다. 창밖으로 쳐다보는 고소영과 이성재의 얼굴!!
윤진이의 죽음이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킬수 있음을...
우리는 여기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하루동안의 삶이지만 넘 기억에 오래 남을듯한 삶...
이렇게 아기 윤진이를 보내고 아기를 입양해 키우는듯... 이렇게 영화는 끝난다.


이성재의 무뚝뚝하고 코믹한 말투가 좋고... 고소영의 발랄한 이미지가 많은 눈물연기로서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영화!!!
난 흥행하리라 생각되지마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괜찮은 한국영화 한편 탄생한 기분...

ps : 애인과 같이 손잡고 들어가 부둥켜 안고 나올수 있을듯 한 영화!!!
     이날 고소영 처음으로 직접 보았는데... 역시 이뻤다...


나의 20자평 : 웃음과 눈물 그리고 사랑이 있는 감동적인 영화!!!

별점(★★★★★만점) : ★★★★☆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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