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홀로 집을 지키는 젋은 여성을 상대로 쫓고 쫓기는 추격을 벌이며 살인극을 벌이는 변태살인마.살인마의 다음표적이 된 질.이 영화를 보면서 웬지 할로윈과 스크림이 떠올랐습니다.스산한 바람이 부르는 할로윈 밤.두 아이를 돌보던 베이비 시이터가 존재조차 몰랐던 친오빠에게 친구들이 모조리 살해당하고 자신조차 식칼을 휘두르는 오빠에게 처참하게 쫓기는 할로윈과 홀로 집에서 남자친구를 기다리다가 괴한에게 협박전화를 받고 처참하게 살해당하는 스크림.두 영화의 주요요소들을 짜집기한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피와 살이 튀기는 위의 두 영화와는 달리 잔인한 장면이 거의 없는 여주인공과 살인범의 팽팽한 심리대결이 펼쳐지면서 이 정도의 짜깁기는 용서받을 만 했습니다.공포영화라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초반부터 쓰잘데없이 남발되는 사운드가 귀에 거슬렸지만)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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