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한번뿐 나를 찾아 살아가자.
소매점에서 주방용품을 팔고 실적도 좋으며 같은 곳에서 일하는
숀을 좋아하는 죠지아. 어느날 우연히 자신이 뇌에 종양이 있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삶이 3주뿐이 안남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그녀는 그동안 살면서 자신이 하고싶었던것 가고싶었던것을
못했던것을 통탄하다가 결국 자신의 전재산을 탈탈 털어
자신의 삶의 마지막 3주동안 하고싶었던것을 하기로 하는데...
영화는 무언가 교훈을 주는 듯하다. 삶의 진정한 의미와 재미를
찾아라는 그런 내용. 이런 것들이야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알고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진정 즐겁게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평범한 세일즈 우먼이 죽을병에 걸리는 계기로
자신의 삶의 진정한 재미와 자신의 가치를 찾는 이 내용은
세상과 타협하고 세상에 찌들어 사는 우리에게 그러지 말라고
말해준다.
심각하게 해석하면 위와 같지만 영화 형식은 그냥 단순한
코믹드라마이다. 흑인이 주연인 코미디영화의 특징은 바로 말빨.
영화의 주연 퀸 라티파는 역시 굉장한 말빨의 소유자이다.
그녀는 실제로도 그렇다. 과거 랩퍼였으며 토크쇼 사회자이기도
했고, 영화 제작자며, 회사 경영자이며, 영화배우이다. 게다가
책도 낸 경력이 있다. 그런 오피니언겸 배우겸 가수이니 말빨은
안들어도 라디오 아닌가. 그래도 퀸 라티파는 말빨보다는 상당한
연기파이다. 그녀는 영화 <시카고>에서 마마 몰튼 역을 맡아
오스카, 골든글러브 등등에서 최고 배우상을 받은바도 있다.
아. 그리고 우리나라 영화 <조폭마누라>의 헐리웃 리메이크작에도
출연 예정이다.
사실 코믹드라마인데 그리 코믹하지는 않다. 잔잔히 흘러가는
드라마 정도로 보면 되겠다. 사실 그리 감동적이지도 않다.
마지막 내용도 다들 예상할 수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가운데
내용인 죠지아의 즐기면서 살아가는 모습은 무언가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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