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기본 줄거리로 따지자면 어느 영화보다 허접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런 줄거리에 붙인 살들이 매우 극적인 효과를 냈다고 할 수밖에..

소영이의 과거의 기억..

소영이와 민정이의 꿈속에서의 교감..

범죄물 스릴러를 보는 듯한

사건의 해결과정..

인간과 인간관계의 비밀..

그 속에서 빛나는 분노.슬픔.

장면장면마다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게 하는

공포의 공포 장면..

인간의 간담을 정말 서늘하게한다.

또 다시 영화는 반전의 재미를 주며

여태까지의 실마리를 해결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반전으로 끝났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다..

마지막에 너무 송윤아의 과거에 집착한 나머지 영화가 주는 즐거움을

극대화 한다기보다 오히려 감소시키는 효과를...;;

그러나 송윤아 이동국의 연극도 볼만 했고 스토리 라인과,

짜임새등 뭐라 할게 없는

말 그대로 정말 볼만한 영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