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착신아리 파이널
휴대폰을 소재로 한 새로운 형식의 공포영화였던 '착신아리'..물론 허접한 후속편으로 조금 망쳐버렸긴 하지만,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부산에서의 촬영, 거기다 일본에서 상당한 위치의 아이돌 배우 호리키타 마키와 한국의 장근석까지..한국의 대표적 제작사 cj 와의 제휴..영화는 국제적인 힘을 얻기 위해 이것저것 노력은 했지만..
그야말로 참담한 최악의 착신아리 씨리즈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어지럽게 이야기를 벌려놓은 2편과 비교해도 파이널엔 그런 이야기 자체가 차라리 코미디에 가까울 정도로 빈약했다..
하지만 영화를 더욱 힘들게 만든 것은 장근석의 출현이다...종일 수화로만 대화하는 이 청년은 마지막 장면의 그 연기까지 어설픔에 어설픔을 계속한다..
휴대폰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에 친구가 친구를 믿지 못한다는 '배틀 로얄' 적인 설정은 괜한 판벌이기와 연기, 연출력 부재에 표류하고 말았다..특히 마지막, 메일을 이용하여 컴퓨터를 폭파시키는 장면은 정말, 어느 댓글에서 나왔듯이 '우뢰매' 보다 못한 그런 장면이 아니었나 싶다...
어쨌든, 이제 착신아리 시리즈는 끝났다...아니 그러길 빈다...
더 이상 파이널이란 수식어를 붙여 영화를 창조해 내기엔, 너무 많은 것을 울궈먹어 버린 소재가 되어 버리지 않았나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언제나 한일 합작은...너무 위험하다..너무나..
점수 : 44점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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