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주진모... 댄스댄스로 데뷔하여 해피엔드, 실제상황등을 거치며 연기력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해피엔드로 대종상 남우조연상까지 거머쥐었으니... 그런데 이 무신일이란 말인가? 의상만 고려장군의 것일뿐 연기나 대사는 고려의 장군이 아닌 현대인이었으니... 영화의 흐름을 탁탁 끊어버리는 주범... 감정기복이 심한 고려장군 [최정]의 내면연기를 표현하기에는 역시 부족함이 많았다...
정우성... 김성수 감독은 왜그리 정우성을 좋아하는가? 비트와 태양은 없다에 이어 무사까지... 3편연속 정우성을 주연으로 데리고 다니니... 심심할만하면 어김없이 그의 트레이드마크라 할수 있는 눈부라리기(-_-;)를 하며 눈빛만으로 연기를 하니... 휴... 그래도 연기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고독한 노비무사 [여솔]을 연기하기엔 그가 제격일듯...
장쯔이... My Choise 해외여배우 인기1위를 독식하고 있는 중국여배우... DVD를 장만하자마자 제일먼저 구입한 정품 DVD가 [와호장룡]이었으니 장쯔이의 입김이 가장 컸으리라... 아~ 안타깝도다... 어찌 무사에 출연하여 이미지를 깎아먹는지... 와호장룡의 신비하고 도도한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고 어설프기 이를데없는 명나라 공주라니... T^T...
안성기... 역시 국민배우 안성기!!! 포스터에 떡!~하니 이름이 올라가 있는 4명의 주연배우중 유일하게 이름값을한 배우다. 영화속에서 경험많고 노련한 무사역할이었는데 역시나 연기력으로 화면을 압도한다. 역시 짬밥이란 무시못할것...
박정학... 주진모의 부관, 용호군의 별장이다... 연극배우 출신으로 영화는 첫나들이인듯... 오~ [무사]는 이 사람의 연기력을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제값을 하리라본다. 많은 조연들중 단연코 빛을 발하며 남자가 봐도 멋있기 이를데없다... [무사]를 보는 사람들이여. 이 사람을 주목해서 영화를 감상하시라. 영화표값이 절대 아깝지 않다... 최고의 연기다...
위롱광... 몽고군 장수 람불화로 열연한 중국배우다. 홍콩 느와르 영화에 자주 나온다고 하는데 난 느와르에 약한터라 잘 모르겠다. 하여간 고려군을 끝까지 추척해서 싸우는 이른바 '적'으로나오는 사람인데 오~ 그 눈빛연기라니... 정우성은 이 사람한테 10년쯤 연기를 배워야할듯 싶다. 바라만봐도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박정학과 함께 [무사]에서 쌍벽을 이루는 연기...
어디에선가 이 영화의 전투씬을 [라이언 일병구하기]와 비교하곤했다... 글쎄... 개각도 촬영이라나뭐라나 촬영은 좋았다. 하지만 두 영화를 비교하기에는 좀 무리수가 있다... 전투씬도 기존 우리영화에 비해서는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 언젠가 개봉했었던 비천무보다야 100배쯤 좋아졌지... 암... -_-;;;
음악... 일본의 유명한 프로듀서라나 뭐라나 사기스 시로라는 사람이 음악감독을 맡았다던데... 음악작업에만 몇억을 쏟아부었다던가? 아무래도 사기당한것 같은 느낌이란... -_-;;; 음...어쨌건 [무사]는 우리영화의 가능성을 넓혀주고 많은 발전을 했다. 하지만 시나리오와 캐스팅에 조금더 신경썼으면 하는생각...
이 영화 안보신분은 꼭 보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영화자체야 어쨌건 나와 다르게 영화를 보는 시각을 가지실분도 있을테고... 무엇보다 박정학과 위롱광의 연기를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제값을 하는 영화다...
영화의 Key Point~ 1. 중반부... 숲속에서 벌어지는 몽고군과 고려군의 전투씬... 2. 박정학과 위롱광의 멋진 연기... 3. 다른건 큰 기대 마시라... -_-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