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유쾌한 영화. 무엇보다 남미계 매력으로 똘똘 뭉친 두 여성. 그녀들은 멋드러지게 그리고 아기자기하게, 그리고 티격태격하며 은행 털이를 하게 된다.
솔직히 내용은 별거 없다. 시간 떼우기 좋을 정도로 뻔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그리고 생각보다 전개도 빠르고 금방 금방 끝이 나서 뭐 특별히 기억하기엔 좀 모자란 영화지만 시종일관 지금이 석양이 질 때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황금빛이 가득한 멕시코의 배경이나 서부 개척영화를 생각케 하는 화면들 등을 생각하면 유쾌하고 마음에 드는, 스타일 있는 영화였다.
두 명의 여자 주인공이 너무 귀엽다. 정말 매력적이다. 연기도 자연스럽고 어유 뻔뻔해라 싶기도 하고 왠지 주변에 그런 캐릭터 쉽게 접했던 것처럼 매우 익숙하고 편했다. 아무래도 내가 여자라 그런지 그런 여성 해결사들이 더 멋지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대부분 보면 2명의 여주인공 가슴만 보였다는 리플들도 많이 봤다. 그분들은 거의 남자분들이겠지...ㅋㅋㅋ
음악이 굉장히 좋았고 마리아의 말이 너무 똑똑해서 에이~ 너무 심하게 똑똑한데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뭐 유쾌했다.
두 여성이 어떤 긍정적 목적을 갖고 의기투합하게 되는 과정이 가장 유쾌하고 즐거웠다. 물론 악당도 처리되어서 좋았고 그녀들의 불붙은 총질이 그다지 현란하진 않지만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줬다.
전개가 딱딱 끊겨서 넘어가면서도 빠르고 시원시원해서 좋았다. 별 생각없이 그냥 즐겁게 영화감상을 원했던 나로서는 기대했던 것 만큼의 감동을 받았다. 다음번에 심심할 때 또 즐겨서 봐도 좋을 것 같다.
두 여자주인공 정말 나이에 비해 너무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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