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멘이 오멘만큼 오멘이였단 말.
이해하기 불가능 할 것이다. 하지만 정말 오멘만큼 오멘이였다.
대사 하나하나까지 다 똑같았다.
오멘 보기 전날 원작 오멘을 보고
현대판 오멘을 보니까 더 그 생각이 났다.
세발 자전거가 킥보드가 되는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더라.
하지만 영화를 이끈 그 분위기는 정말 감탄 할 만한 것이였다.
억지로 스산하지도 않고 너무 활기 있지도 않은 느낌..
그 느낌 하나가 오멘을 이끌 었던 것 같다.
중간 중간 여배우의 꿈장면에 삽입된 장면들은
원작 오멘과는 다른 신선한 느낌을 주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내었던 것 같다.
언론기자의 최후의 장면도 충격적이였지만
원작과는 다른 의미로 현실적 이였다.
하지만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원작 오멘의
악마의 자식과는 다르게 2006오멘의 악마의 자식은
뭔가 너무 약했다. 그냥 귀여운 소년, 또는 약간 자페아적
성질이 보이는 아이? 그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에 대통령의 손을 잡고 미소짓는 부분은
순간 이였지만 섬찟하긴 했다. 그치만 단지 그 뿐이였다.
이런식의 원작과 리메이크 판을 본 것은 처음 이였지만
너무 기대한 탓인지 그냥 같은 영화 두번 본 것 같은 느낌,
너무 아쉬운 느낌이 큰 영화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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