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의 예언.온 세상을 파멸시키고 인간들을 지옥을 떨어뜨리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난 악마.몸에 666을 새기고 6월 6일에서 태어난 불길한 아이.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불행과 재앙의 구렁덩이로 몰아넣으면서 서서히 자신의 목적으로 다가서는 악마.
70년대에 만들어진 1편을 후반부 조금밖에 보지 못해서(2~3편은 지겹도록 봤지만)21세기 버전과 어떻게 틀린 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같이 본 사람들말로는 70년대 버전하고 완전히 똑같다고 실망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요.원작을 안 보고 본 지라 어느정도는 만족을 했습니다.영화속을 돌아다니는 보이지 않는 기괴하고 음산한 악마의 그림자와 그에 맞서는 주인공들의 사투에 등골이 서늘해졌습니다.하지만 웬지 스토리가 겉도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무섭게 보기는 했지만 뭔가 중요한 것이 빠진 듯한 허전한 느낌이 남았습니다.특히 데미안 역을 맡은 아역배우의 연기는 공포가 아닌 실소가 터져나오기까지 했습니다.계속 속편을 만든다면 몰라도 이 영화 한편으로 데미안의 모든 것을 표현하려 했다면 극중의 아역배우의 연기는 카리스마 넘치는 데미안의 캐릭터와 너무 동떨어진 그냥 어리고 순진무구한 모습으로밖에 비춰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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