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침하고 소심하고 직장에서는 동료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유일한 친구가 수집품인 그러나 언젠가 자신의 인생을 바꿔줄 사람이 나타날거라는 꿈을 꾸는 남자.그에게 다가오는 매력적인 카리스마 넘치는 남자의 은밀한 유혹.
그럭저럭 잘 만들어진 범죄영화라고 말하고 싶지만 중간중간 어설픈 동성애 코드와 어이없는 웃음장치가 작품의 완성도를 떨어뜨렸습니다.치밀하게 짜여진 긴장감 있는 스토리는 좋았지만 어설픈 동성애 코드가 자꾸만 극의 흐름을 끊어버리는 역효과가 되어버렸습니다.후반부의 충격적 반전에 필요한 요소라고 하지만 정말 필요했는지 의구심이 들면서 그냥 평범한 버디물로 만들었으면 더 괜찮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