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런 코믹 드라마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물오른 엄정화의 연기는 정말 일품이었고,
연기가 처음이라는 신의재 군의 자폐아 같은 천재 연기도 나쁘지 않았다.
게다가 박용하의 복식웃음!! 가슴까지 뻥~ 뚫리는 것 같은 호쾌함을 느꼈다.
영화 중간중간에 흐르는 피아노 선율은 이 영화가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었다.
단순한 배경을 넘어 영화의 내용과 감동을 전해는 역할을 톡톡히 했을 뿐 아니라
영화와 음악회를 동시에 감상한 듯한 뿌듯함을 함께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마지막으로 영화가 끝난 후 깜짝 등장한 엄정화!!
영화의 감동을 배로 증가시켜 주었다.
음악과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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