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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oviejoy.com 제가 취미로 운영하는 사이트에 올린 영화평입니다. 배우는 1급 배우인데.. 영화는 2류 영화가 된듯한 기분이 드네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이죠^^.
이제는 어엿한 실력파 배우로 성장한 정재영이 주연한 영화 <마이 캡틴 김대출>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도굴범 김대출(정재영)이 국보급 문화재를 도굴하는 과정에서 알게된 꼬마 지민이와 병오와의 에피소드를 주된 주제로하여 영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영화 <마이 캡틴 김대출>은 도굴범인 김대출이 아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순수한 동심과 이전에 잃어버렸든 자신의 소중한 마음을 찾아가는 과정이 영화가 전해주는 가장 큰 덕목이자 미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동심찾기에는 김대출을 변화시키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가장 큰 역활을 하는것은 지당한 사실일것이다. 따라서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던져줄 수 있는 가장 큰 재미와 행복은 바로 정재영이라는 배우와 관객들에게 익숙하지 않는 두 아역배우가 엮어가는 인간적인 순수한 모습,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순수한 동심을 찾아가게 되는가 하는 영화적 전개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마이 캡틴 김대출>이 영화속에서 주된 주제로 선택한것이 휴머니즘이란것을 감안한다면, 이 영화속에서 보여주는 김대출과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인간적이고 따뜻한 감정은 충분히 관객들에게 구미를 당길 수 있는 요소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구미를 당기는 요소가 조금은 제대로 된 포장을 하고 나와야 하지 않았나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 있다. 영화 자체는 정재영의 연기나 아이들의 연기가 크게 뒤떨어지거나 문제가 있는것은 아니다. 다만 극을 이끌어가는데 있어서 영화 전체적으로 봤을때 스토리가 깔끔하게 이어지지 않고 산만하게 보인다는 문제를 이 영화는 가지고 있다. 이렇게 산만하게 진행되는 스토리때문에 결국에는 영화적으로 절정의 감정이 끌어올라야하는 시점에서 관객들이 받게 되는 감동의 큰 물결은 상당히 쇠퇴해버리고 만다. 이렇게되면 결국 영화를 다 보고나면 관객들이 판단했을때 조금은 뭔가 특이한 맛이 없는 영화, 전체적인 영화적 색이 살아 있지 않는 영화 같은 느낌을 받게 되고 마는것이다.
그리고 운영자 같이 경상도 출신의 사람들이라면 느끼게되는 초반부의 사투리 전달 문제도 상당한 영화적 약점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다분히 있다는것 역시 지적하고 넘어가야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휴머니즘과 동심을 통한 인간성 찾기를 목표로 한 영화이지만 정재영이라는 좋은 배우가 자신의 색으로 영화를 덧칠한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덧칠이 잘 될려면 결국 그 바탕이 되는 영화적 완성도가 뒷 받침이 되어야할 것이다. 최근에 일급 연기파 배우들이 나온 영화들중에서 자꾸 상당한 실망을 가지게되는 작품이 속출하는 시점에서 나온 영화 <마이 캡틴 김대출>은 역시 관객들에게 냉정한 평가를 받을 소지가 있는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배우에 대한 기대감으로 영화를 선택한 관객들이라면 배우의 연기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만족할 수 있겠지만, 영화전체적인면을 보았을때는 실망할 가능성이 높은 영화라는평으로 짧은 영화 리뷰를 마치고자한다.
P.S 생각보다 너무 얌전하고 그리고 밋밋한 영화가 된것 같습니다. 정재영이라는 배우는 좋지만... 이 영화는 과히 좋다고 평가 내리기가 힘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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