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기 전에는 막상..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가 너무 없었다.
기껏해야 시사회 보러 들어가기 전에 잠깐 보았던 팜플렛 정도일까..
영화를 보러 상영관안에 들어가고.
자리에 앉고.. 그리고 영화가 시작되고.
영화를 보는 시간이 흘러갈수록
'아.. 이 영화는 집으로 같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슷한 느낌의 영화이면 어쩔까 싶은 조금의 우려와 함께.
막상 .. 영화를 본지 30분이 지나서일까..
처음에 했었던 그런생각들은 조금도 할 수 없게 됐다.
아이들의 연기가 아니라 평소 생활인듯한 연기와
정재영씨의 점점 환해지는 웃음들..
스크린에서 전해오는 듯한 따뜻한 느낌속에
조금은 울고 조금은 많이 웃으면서 영화를 다 보았다.
보고. 그대로 느끼는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영화였던 것 같다.
봄바람 처럼.. 따스한 4월의 영화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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