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독특한 기법이 사용된 영화다.
하나는 '원 테이크 원 컷' 방식으로 스토리를 한 번에 찍어내려가는 방식이다. 그래서 배우들의 움직임과 상황 변화에 맞추어 따라 다니면서 찍어낸다. 한 번에 실수없이 담아내기란 무척이나 어려울텐데 대단한 스텝과 배우들이다. 다만 배우들의 움직임에 맞추어 따라다니는 형식이 되다보니. 화면이 계속 흔들림에 따라서 보는 이에게 고통이 따른다는 것이다.
(어지럼증과 울렁증..)
또 하나는 마법사들이라는 까페를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오고가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다. 단순히 회상장면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2층의 환한 빛속으로 들어가며 과거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거나 영혼인 자은이 코트를 뒤집어 입으면서 과거의 자은을 얘기하여 처리한다. 마법사들이라는 까페를 배경으로 마치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가 만든다. 참 실험적이고 참신한 영화였다.
그러나 이런 역동적임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 이다. 참신한 방법이긴 하나 원 테이크 원 컷 방식을 순응하며 호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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