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진정코 보고싶어서 봤다기 보다는 "꼭한번 보고싶다 "리스트에 속하는건
(본인 리스트임) 거의 보았고, 지인이 극장에 가고 싶다고 하기에 그나마
궁금하였던 영화였던터라 선택하였지, 흔히들 말하는 샤론스톤의 몸매가 궁금해서
얼마나 야한지 확인하고자 선택한것이 아님을 서두에 밝힌다. (솔직히 야하지도 않았다는;;)
리뷰에 앞서서 당부코자 하는 말은 영화가 너무 허접하고 샤론스톤의 연기가
너무 어색해서 (대사를 읊는게 거의 초보수준이라는 )
이 영화에 별을 그나마 하나 준 것은 지천명을 바라보는 샤론스톤임에도 불구하고
시들지 않는 몸매라인일뿐이라고 하겠다.
참고로 원초적 본능을 보지 못하였던 나로서는 (물론 그 내용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
학창시절 그 야성을 익히 못들은 바가 아니라 내심 궁금하였것만 (;;)
야한 장면을 조금이라도 생각한 사람이라면
대실망해서 자리에서 박차고 나갈지도 모른다는 점 또한 미리 알려주겠다.
마지막 반전이 있지만, 영화를 쭉 본사람이라면,
무릎을 탁치며 아 ..역시 그랬구나 라는 말이 아니라
완전 억지쓰려고 용을 쓰는구나 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게 한다.
게다가 중반까지 지루한 구도라니...(끝이없이 나오는 하품은 여러분의 몫이니까요-_-)
자칭 뇌쇄적인 샤론스톤님께서는 눈빛에서 강력한 포스를 뿜어대며
남자들을 자신에게 빠져들게 하려고 하는데 ,
비록 본인이 여자이지만, 그러한 그녀의 위로 치켜뜨기 클로즈업이나
다리벌리기 혹은 야한자세 곧잘취하기등이 섹쉬하다고 느끼기 보다는
불쌍한 연민이 샘 솟다가 그 레이져라도 뿜어져 나올 것 같은
눈빛포스에 눌려 공포영화로 반전되는게 아닐까 하는
억측을 낳게 한다.
게다가 감독이나 제작사도 샤론스톤이 남자배우들에게 그다지 어필하지 못할 것을 염려한 탓인지
하나같이 섭섭한 외모와 바디라인을 가진 남자배우들만 줄창나와주신다.
어쩌면 그녀를 섭외하느라 돈이 바닥나서 그랬을지 모르지만,
전혀 공감안가는 남자배우들때문에
샤론스톤은 결국 아무 남자에게나 다리를 벌려주는 싸구려 이미지로 각인될뿐이지
(거기다가 뻑하면 가슴을 못보여줘 안달난 포즈라니...)
절대로 자신이 말한 뇌쇄적이고 매력적이고 지적이고 금발의(금발하나만 맞다;;)매력녀로
인식되지 않는다.
어떻게든 유혹해보려고 기를 쓰는 장면들이 있기에 마지막 장면은
그나마 대단한 스릴러물로 보이기위해 각고의 노력끝에 포장 하려는 것으로 비쳐지며
눈물겹기 까지 하다.
거기다가 배경음악은 정말 3류에 가까운데, 스릴러물의 긴장감 조성도 오로지
음악하나로 버티겠다고 생각했는 듯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계속 흘러나온다.
미안하게도 별 한개조차 내가 정말 잘주고 있나? 내가 너무 후한걸까? 싶을 생각이 들 정도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원초적본능을 보지 못해 2와 비교해서 쓸수 없다는 정도(?)일뿐
어쩌다가 시간이 흘러 ocx이나 cgx에서 틀어줘도 시간이 아까워 돌리게 만드는데 그것은
샤론스톤이라는 금발의 괴물이 나와서
남자들을 호리다가 죽이는 공포물로 일관적인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대사를 책처럼 읽기" 혹은 "대사를 연기입네 하고 보여주기" 또 혹은 "이제막 연기입문했어요" 라고 보여주는 그녀의 연기력 때문에 코믹으로 보여진다는 것이다.
예전에 원초적 본능을 찍고나서 아이가 생기자
샤론스톤이 언론에나와서 자신은 다시 그런류의 영화를 아이를위해서도 찍지 않겠다고
밝힌적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그 결심이 무슨 이유에서 바뀌었는지 모르지만,
다시 돌려놓고 싶은 바램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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