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엔 기대를 갖고 본 이 영화는 ,
찜통 영화관 속에서 상영시간이 한참 지나도록 계속 출입을 허용하는 바람에
집중이 떨어지며 짜증이 몰려오는 가운데,
더욱이 지루하기 짝이없는 미국인의 자기반성, 고해성사이었다.
마치 <죠지클루니판 미국 뮌헨> 이라고나 할까?
어쨌든 이 영화에 미국인들 스스로가 찬사를 보낸 것 자체가 병주고 약주는 이중위선행위로 보이며,
CIA 와 미행정부와 미국경제인들 중 상당수가 중동전쟁을 조장하여 이득을 보면 그 뿐 이라는
극도의 이기주의와 생명경시풍조의 만연 등을 보여준 영화였다.
이렇게 무거운 주제를 스필버그의 <뮌헨>처럼 속도감이나 재미,극적 구성이 부족한 채로
관객에게 인내를 강요한 것 같아 심히 안타깝고 불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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