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정말정말 뻔한 영화인데도 긴장하면서 본 나는 무엇이냐...
아직도 이렇게 뻔한 이야기에 사람들은 감동하고 행복해하며
울기도 한다. 나는 이런 이야기를 좋아하는 건가 보다.
마지막 경주에는 혹시몰라...혹시...안돼-하며 두 손을 꼭 쥐고 맘 졸여가며 본 것을 보면 말이다.
다코타 패닝은 아역배우가 아닌 여배우다.
그냥 주조연급 영화배우에게 앞의 수식어로 여배우. 라는 말은 참 어색하고 묘한 느낌이 나는 자부심있는 수식어인데,
다코타에게는 참 잘어울리는 수석어같다.
연기하는 걸 보면서 너무 애답지 않게 클까봐 살짝 걱정까지 해주고...엔딩크레딧이 뜨자 사람들이 거의 전부 대폭소를 터트렸는데,
왜?;;; 뒤에 무언가 더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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