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먼은 국내에 꽤나 팬이 많은 배우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가 출연했다 싶으면 장르를 막론하고 일단 보고 마는 그런 팬들도 상당수가 있다. 물론 그중엔 나도 포함되어 있다. 뭐 비록 상당수 많은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제일 먼저 이 영화를 본 느낌은.... '톰 크루즈, 너 이자식! 이런 여인을 차버린거냐!! 이런 어처구니 없는 놈을 봤나' 라고나... ㅡ_-)^(개념을 잠시 멀리 보냈습니다)
뭐 감탄사가 나올정도로 그녀의 미모가 상당히 빛을 발했다고나 할까. 하지만 그건 아무래도 좋다. 주 포인트는 영화가 어떤가지 배우가 어떠한가가 중요하지는 않다. 물론 연기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틀리지만 말이다.
니콜 키드먼, 숀 펜의 연기는 나무랄데 없는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자칫 지루해질수도 있는 영화의 내용을 한층 살려주는데는 이 두 인물의 역할이 아주 결정적이었다고 볼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너무 두 배우에게만 의존했다는 이야기가 되며, 이는 그 외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그렇게 캐치할 만한 무언가가 없었다는 점을 의미한다.
물론 이 영화가 알려주고자 하는 바는 명백하다. 아프리카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만행, 내전, 아니 아프리카만이 아닌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만행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약간의 애매모호함으로써 핀트를 약간 비껴가지 않았나 싶다.
뭐 이런거 저런거 다 제껴두고 일단은 재밌게 봤고 니콜 키드먼의 매력에 흠뻑 빠졌으니, 나름대로 만족할만하다 하겠으나, 좀더 진지하게 핵심을 파고 들어갔으면 어떠했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그렇다면 뭔가 좀더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할수 있지 않았을까.
스릴러로써의 재미는 있지만, 그다지 색다른 맛을 느낄수는 없었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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