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인이 바라보는 게이샤는 어떠할까? 궁금증이 일었다. 그래서 어쩜 이영화를 봤을런지도 모른다광고하는 것처럼 화려한 영상이 화면에 가득할거란 기대에는 별로 미치지 못하는것 같았다. 특히 장쯔이가 홀로 춤을 추는 장면이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아 보였다. 뭐랄까 보는 사람으로 하며 아름답다기 보다 솔직히 말하자면 불행해 보였다. 옛날 게이샤는 어릴적에 부모로 부터 팔려 유곽에서 춤, 노래, 악기등을 배우며 게이샤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부분은 영화에서도 잘 나타난것 같다. 그래서 그랬을까 그런느낌을 받았을런지 모른다
이 영화를 보고서 역시 서양인이 바라보는 동양에 대한 막연한 신비감은 이 영화에서 보여지듯이 게이샤를 뭔가 특별하고 신비하고 아름다운 것이라고 표현하려고 무지 애를 쓰는것 같았다. 특히 일본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라스트 사무라이를 만든것 처럼 말이다. 이 영화 역시 게이샤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아름답고 신비한 존재로만 그리려고 한것이 아쉽다. 사실 알고 보면 다 그런것은 아닌데 말이다. 이러한 아쉬움과 편견을 뒤로하고 다음 영화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