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블록과 니콜 키드먼이 동시에 출연한 영화다. 1998년이니까 가능했으려나? ㅋㅋㅋ 여하간 두 여인의 아름다운 자태나 지금보다 뭔가 더 젊은 외모에 대한 것을 구경하고 싶다면 이 영화는 그런 겉보기를 기대하기엔 좀 아쉬울 것이다.
대대로 마법을 하는 집안에 태어난 두 자매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지만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은 정말 애틋하다. 언니 샐리는 사랑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어린 시절부터 없을 것이다 싶은 남자에게 사랑에 대한 주문을 걸어 버리고 동생 질리언은 빨리 사랑에 빠지고 싶다며 자유로운 생활을 한다.
하지만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던 샐리나 자유로운 사랑을 꿈꾸던 질리언 모두에게 불행이 찾아온다. 샐리는 저주로 인해 남편을 잃게 되고 질리언은 악질 남자 때문에 고생하게 된다.
또 한가지 궂이 쓰자면 마을에서 그들의 평판은 아주 안 좋다. 그들은 마녀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재미있었지만 좀 정신이 사나운 영화였다. 너무 끓어들인게 많다는 느낌이 들어서 좀 그랬고 니콜 키드먼이 이런 조연으로 등장 할 줄은 몰랐다. 주인공 산드라 블록의 사랑에 초점을 맞추려면 좀 더 정확하게 맞추지 동생의 악질 남친을 떼어내는 것을 포함한 동생과의 자매애나 마법 그리고 마을의 이야기 등등... 산만하다.
그래도 음악이 좀 괜찮고 그냥 편하고 즐겁게 보면 되는 따뜻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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