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게 그리고 그 아들에게 그리고 딸에게 이어지는 조련사의 꿈을 향한 삼대에 걸친 집념과 꿈,좌절,그리고 희망.다리가 부러진 경주말은 사형선고를 받은것이나 다름없었지만 그 말을 다시 달릴 수 있게 하기 위한 삼대의 피나는 노력이 펼쳐진다.
스토리는 뻔했습니다.다음에 어떤 장면이 있을 지 예상이 되고 결말도 뻔히 들여다보았습니다.진부한 소재에 느린 극전개가 지루했지만 가족간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꿈을 향한 노력이 너무 아름답고 눈이 부셨습니다.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장면 하나없이 잔잔하고 따뜻한 감동적인 스토리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지루하고 뻔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보는 재미를 주었습니다.때로는 허황된 꿈이라고 주위의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당하고 좌절하지만 드리머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한결 성숙해진 다코타 패닝의 연기력을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입니다.아버지와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뜨거운 핏줄의 힘으로 말만 보면 흥분하고 주인공인 소냐라는 말과 나누는 우정이 깜찍하고 귀여웠습니다.진부한 소재가 식상하긴 했지만 가족과 같이 보면 좋은 영화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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