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는 다 뻔한 스토리..
거기서 거기일거다!!.
빙고!
물론 내가 현빈의 광팬임을 명심하면서
내가 지금부터 쓰는글에 태클은 걸지 않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 멜로를 보고 드라마든 영화든
눈물을 흘려본적이 한번도 없었다.
첫사랑의 아픔을 겪어보지 않아서 그런가?
이것 또한 개인적으로 첫사랑과 결혼해서 잘~살고 있당.
현빈의 광팬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눈물을 짜내려고 애를 썼지만
이번 영화를 보고서도 야속한 내 눈물은 흐르진 않더군....
그치만 눈물이 살~~짝 맺히기는 했따. 진자 살~~짝..
난 김태균 감독이 누군지도 몰랐다.
물론 늑대의 유혹도 보지 않았다.
그리고 작가? 파리의 연인을 쓴 작가였다는거 밖에 모른다.
그래서 감독의 특성이 어쩌고 저쩌고, 작가의 취향이 어쩌고 저쩌고
그런류의 글은 쓰지 않겠따.
내가 굳이 쓰지 않아도 많이 봐왔으리라 생각하니까.
영화 시작할때 액션신과 함께 나오는 음악..
뭐 나름대로 영화가 시작하는구나 마음을 가다듬고
화면에 집중하기 시작..
다시한번 밝히지만 난 현빈의 광팬이기 때문에
현빈 얼굴을 큰 화면에서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겐 너무 벅찬 일이었따...
드디어 줄거리가 전개 되기 시작하고..
싸가지 없는 재경이를 볼수 있었다.
초반부에 나오는 재경이는 내가 스포일러를 보지 않았따면
저게 고등학생이야? ...음.
뭐~~ 백만장자니까 저럴수도 있지 패~스.
영화가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가끔 나오는 유머러스하고자 나왔던 몇몇 장면들
난 조연들의 활약을 크게 기대했지만
정말 몇장면이였다
영화가 슬슬 지루해지기 시작했따.
그리고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재경이와 은환이가 사랑을 확인하게 되고
영화를 썩~ 많이 보지 않는 나지만
뒤에 어떤 스토리가 나올지 다 보여버렸다..
난 차라리 재경이와 은환이의 슬픈사랑장면 보다
은환이와 은환엄마의 만남이 더 슬펐다..
물론 스포일러를 너무 많이 본 탓이기도 하지만...
개구리가 재경이 얼굴을 덮쳤던 장면
운동장을 뛰는 장면
그리고 기대했떤 물싸움 장면이랑
밀가루 장난 치면서 노는 장면...
이런건 그냥 음악과 함께 영상으로 흐르더군...
뭔가 스토리를 기대했는데 ㅡㅡ;;
관객들이 원하는
뚜렷한 반전도 없고
화려한 액션도 없고
줄타기 같은 볼거리도 없었다
그치만 아름다운 영상(위에서 언급한 장면들 외 다수..)
눈물이 있었다..
더불어 음악도..
이 영화를 안보면 후회한다거나 딱히 그렇게 말을 할수는 없으나.
보고나서 후회는 안할거라고는 자신한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난 현빈의 왕팬이기 때문에
아무리 객관적으로 본다고 해도 주관적인 내 생각이 들어갈수 밖에 없었다.
그치만 현빈을 나름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울 신랑이
느낀바를 정리해 주자면.
볼만한 영화네~~ 괜찮구만!!
제목보고 진짜 유치하고 재미없는 하이틴 로맨스 영화일꺼라 생각했는데.
이제 30줄에 접어든 신랑이 보기에도 괜찮은 영화였따.
웃음도 있고 눈물도 있는 괜찮다는 말이였따. ^^
애초 철저하게 10대를 겨냥해 만든 기획영화라고 들엇지만
나같이 감정이 메마른 20대가 봐도 슬프고 볼만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오는길에는 남편과 손을 꼬~~옥 잡고 나왔다.
발렌타인데이날 연인과 같이 본다면 사랑감정 상~~승!!
이 영화가 왕의 남자 같은 대박 영화는 못되겟지만.
딱히 볼 영화를 정하지 않고 극장에 가셨다면
보셔도 될듯하다..연인과 함께라면 더더욱..
아직 연인이 없으신 분들은 이영화를 몇번 보기를 권한다.
무슨 얘기냐면
영화 곳곳에서 나오는 대사들 외워서
후에 생길 연인에게 실천해보길 강추한다.
영화는 뻔한 스토리지만
그게 바로 현실이다. 사랑은 원래 유치한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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