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의 새하얀 얼굴에 아름답지만 슬픈듯한 장쯔이의 눈에 이끌려 게이샤의 추억을 봤습니다.
게이샤란것이 그냥 흔히 말하는 창녀인줄 알았지만.. 아니더군요..
실제로는 지식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영화에서는 일반 화류계인들과는 다른 좀 예술적이고 신비스러운 존재로
표현하고 있더군요. 처음에는 사유리.. 츠요? 뭐 어쨌든 초기에는 게이샤가 되기 위한 노력과 그 과정을 그립니다.
꽤 흥미로웠죠. 장쯔이 아역분도 상당히 이쁘장한 외모에 연기도 상당히 잘했죠.
회장씨를 보고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행복해하는 장면이 감명깊었죠.
그 후에.. 게이샤가 성장해 가면서 게이샤가 되기 위한 노력과 그 라이벌.. 하츠모모와의 대결 구도도
그럭저럭 흥미로웠습니다. 역시 이부분에서 최고였던것은 게이샤의 연극이였죠.
얼굴을 새하얗게 화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눈속에서 연극하는데.. 아.. 정말 이영화의
제일 볼만했던 장면이였습니다. 장쯔이분의 노력이 여실히 들어나고 그 춤과 배경이
잘 조화가 되서 아름다운 장면이였습니다.
그리고 또 감동받은 것은 역시 맨 마지막 끝나는 장면에서 아역분의 사랑에 기분이 좋아
달려가는 장면.. 장쯔이의 단 하나의 사랑을 애절하고 아련하게 잘 드러나는 곳이 맨마지막 끝나는
부분이였습니다. 솔직히 영화 초중반에는 그리 애절하고 아련한 생각이 들지 않았죠.
그 부분이 아쉽습니다. 좀 더 게이샤의 운명 때문에 혼자서 애닳고 아련한 모습을 그렸다면
더 좋았을뻔한.. 맨 마지막 사랑을 알고 달려가는 소녀의 모습에 감동을 느끼고
그냥 끝났죠-_-;; .. 몇몇 화려한 장면 빼고는 좀 지루하다가.. 끝에 5분정도.. 아련한 사랑을 잠시
보고 끝난 영화..;; 10점 만점에 한.. 7점 정도??
좀더.. 게이샤의 운명에 대해 어쩔수 없이 아련하고 안타까운 사랑을 더 잘 표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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