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박광현
.
+ 출연
정재영 (인민군장교 리수화)
신하균 (국국장교 표현철)
강혜정 (여일)
.
.
+ 줄거리
1950년 11월,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그 때...
태백산맥 줄기를 타고 함백산 절벽들 속에 자리 잡은 마을, 동막골.
이 곳에 추락한 P-47D 미 전투기 한 대.
추락한 전투기 안에는 연합군 병사 스미스(스티브 태슐러)가 있었다.
동막골에 살고있는 여일(강혜정)은 이 광경을 목격하고 소식을 전달하러 가던 중
인민군 리수화(정재영) 일행을 만나게 되고 그들을 동막골로 데리고 온다.
바로 그 때, 자군 병력에서 이탈해 길을 잃은 국군 표현철(신하균)과 문상상 일행이
동막골 촌장의 집까지 찾아 오게 되면서
국군, 인민군, 연합군이 동막골에 모이게 되고 긴장감은 극도로 고조된다.
목숨을 걸고 사수하고 싶었던 그 곳, 동막골 결코 어울릴 수 없는 세 사람·
국군, 인민군, 연합군 총을 본 적도 없는 동막골 사람들 앞에서
수류탄, 총, 철모, 무전기· 이 들이 가지고 있던 특수 장비들은
아무런 힘도 못 쓰는 신기한 물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전쟁의 긴장은 동막골까지 덥치고 말았다.
동막골에 추락한 미군기가 적군에 의해 폭격됐다고 오인한 국군이 마을을 집중 폭격하기로 한 것. 적 위치 확인…! 현재 좌표…델타 호텔 4045.
이 사실을 알게 된
국군, 인민군, 연합군은 한국 전쟁 사상 유례없는 연합 공동 작전을 펼치기로 한다.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 세 사람은 목숨까지 걸고 동막골을 지키려고 한 것일까?
+++++++++++++++++++++++++++++++++++++++++++++++++++++++++++++++++++++++++++
그냥 단순히 재미있다는 이야기만 듣고 내용에 대해선 전혀 모르고
우연히 갑작스레 보게 된 영화로..
예매시간에 맞춰서 간다고 갔는데 길이 막히는 바람에 앞부분 약 20분을 놓쳤다는 -_-
얘기를 들어보니..그때가 제일 재밌다고 하던데..
그래도 영화줄거리 대강 파악되는 점으로 미루어 봐서는 별다른 아쉬움은 없다.
엉뚱할만큼 순박한 마을 사람들의 대화 및 행동이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고,
이곳저곳 섞인 사투리가 맛을 더하며 한장면 한장면 어떤말이 튀어나올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무난하게 전개되는 영화 스토리에서
전쟁이라는 것이 국가와 국가라는 명분을 가지고 개인 한사람 한사람의 삶을...
개개인이 바라는 단순한 작을 삶의 행복을 어떻게 얼마나 부숴 버렸는지에 대한 생각과
결국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사상과 이념을 떠나..
내가 바라는.. 내가 원하고. 내가 행복함을 가질 수 있는 소박한 삶과 사람에 대한 사랑이라는걸
그 시대를 살지 않았던 나로서는 다시한번 더 생각하게끔 느껴진 영화
강혜정의 연기가 유난히 돋보이는 것은 아니였으나
참 이쁜 배우라는 생각을 새삼 가지게 되었고..
그녀가 조승우의 연인이라는 것에 눈물났고ㅠㅠ..
화면과 잘 어우러지는 OST도 좋았고
주연및 조연배우들의 연기력들도 어느정도 만족했던 영화였던 것 같다.
- 2005.08.23 with 정희씨-
쉬즈양의 평가점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