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수요일 저녘에 야수을 봤다.
꼭 보고 싶었던 영화이고 해서 시간이 나는대로 바로 봤다.
일단 결론은 실망...
밑에 어느분 글처럼 난 개인적으로 유지태란 배우를 좋아한다. 올드보이에서의 그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너무
잘 표현했기 때문에...
물론 최 민식,송 강호, 설 경구등의 배우들과 그를 비교하는것 자체가 아직은 너무 무리다.
누구나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그는 젊기에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야수에서의 그의 연기는 권상우와 너무 대조적인 캐릭터를 맞추기 위해 그의 역활의 폭이 너무 줄어든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성난야수 같은 권상우(?)의 정반대 캐릭터를 맞추기 위해 너무 그 틀에 묶여 그의 연기가 너무 제한이 된것 같다.
이 영화의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그리고 권 상우...
난 그를 좋아하진 않지만 싫어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의 연기를 보고 있자면 정이 가지 안는건 사실이다.
내가 본 그의 작품중 야수에서의 나이 또래를 연기한건 이번이 처음인것 같다.
다시 한번 밑에분 글처럼 야수라는게 꼭 그렇게 지저분하고 무식해야만 하는 것 인가 하는 느낌이 든다.
터프와 더티의 개념쯤은 굳이 그런 삶을 살아보지 않았어도 충분히 이해할수 있었으리란 생각이 드는 것은
굳이 나만의 생각만은 아닌것 같다.
영화를 보다가 몰입해야 하는 부분에서 그의 연기 부분에서 다시 빠져나오는 내 자신을 몇번이고 느꼈다.
카리스마를 가진 캐릭터를 연기 하고자 했던 것인지 아니면 정말 무식하고 무개념의 캐릭터를 연기하고자
했던 것인지 영화를 보는 내내 알수가 없었다.
이도 저도 아닌 중간쯤의 두리뭉실한 캐릭터가 되어 영화의 몰입도를 많이 떨었트렸다고 본다.
그리고 발음 과 성량은 아직 나이가 있으니 노력하면 충분히 고칠수 있으리라 본다.
내가 처음 그를 본것은 영화 화산고 였는데 그 당시 느낌이
어..! 저놈 뜨겠는데 였다.( 죄송.. 욕하는데 아니고 그당시 그 생각 그대로 적은거니 오해마시길...)
그리고 실제로 많은 사랑을 받는 배우가 됐다.
그에게 내가 바라는 것은 조금더 몰입도 있는 배우가 되어 캐릭터를 자신에게 맞추는것 보다
캐릭터에 녹아드는 배우가 되었으면 한다.
그가 과대평가 받는 배우에 뽑혔다는 이야기는 나도 들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캐릭터를 맡으면 캐릭터에 자신을 맞출수 있는 배우가 되었으면 한다.
두서 없이 글을 씁니다.
이런곳에 글을 남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말이 이상해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한국영화도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해서 질이 더욱 향상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s : 참...
감독님 영화여기저기서 대부3 와 제목은 생각이 안나는데 알카포네를 그린 영화에서 나온 장면이 보이던데
좀더 멋지게 표현할수 있지 안았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제가 잘못보고 오해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도 힘내서
더 좋은 영화 부탁드립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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